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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염성 위장염 ( TGE : Transmissible Gastroenteritis )
이름 bayer 작성일   2002.06.08

전염성 위장염(TGE : Transmissible Gastroenteritis) 
바이러스성 급성 소화기 감염증으로서 현재 국내의 전염성 소화기질환 중 유행성설사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적 손실니 큰 중요한 질병으로 기록되고 있다.

가. 발생 : PED 바이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속( coronavirus group ) 에 준 하는 RNA 바이러스로 한때 PED 와 유사 바이러스로 알려졌으나 항원적으로 완전히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열에는 약하나 화학적이나 저온에는 극히 강하여 -20℃ ∼ -80 ℃ 사이에서는 12개월 이상 안정화되어 있고 위액에 강하여 이 바이러스가 경구 또는 호흡기관을 통하여 침입을 하면 위산과 트립신을  내과 하여 소장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소장은 융모를 가지고있어  티지이바이러스에 강한 감수성( 친화력 )을 띄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소장 점막 상피세포는 그 기능이 상실됨으로서 급속히 흡수장해에 빠지게 된다. 

나. 발생시기 : TGE바이러스는 특성상 실온(室溫)이나 그 이상의 온도에서 쉽게 사멸하는데 예를 들자면 21℃ 에서는 10 일 이내에 병원성을 상실하며 31℃ 이상에서는 4일이 지나면 병원성을 완전하게 상실한다. 이러한 특성이 한 겨울에 강한 전 파력을 갖게 하여 주로 동절기에 병을 유발시킨다. 대개 국내의 경우 발병의 시초는 11월 중순부터이나 1∼2월에 다발하며 4월 하순이면  끝이 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  발생일령 : TGE바이러스에 감염을 받으면 2∼3일 동안 바이러스 증식기를 거친후 빠른 속도로 전 돈 군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과를 보이며 일반적으로 생후 2일령부터 성돈에 이르기까지 발병을 일으킨다.  

라. 전파경로 : 먼지나 공기에 의하여 전파되나 그 동안의 감염 경로를 보면  공기전파 보 다 직접적인 원인은 TGE 바이러스에 오염된 사료, 물, 분변 등의 경구 감염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잠복기에 있는 농장의 쥐, 사람, 조류, 개 , 고양이 등의 접촉에 의한 수평 전파가 안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마. 임상증상 및 경과 :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 대략 2∼3일 이내에 구토를 동반한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자돈은 황록색의 덜 소화된 것 같은 젖 덩어리가  혼합된 양상의 수양성 설사를 하는데 냄새는 심한 편이다. 또 설사가 시작되면서 곧 탈수증상을 일으켜 7일령 미만에서는 100%의 폐사가 발생되고 7일령 후부터 이유시 까지 대증료법을 제대로 적용하면 폐사율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게되며 대략 21일령 이후에는 폐사율이 거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되고있다.  

그러나 2차 감염을 막지 못할 경우는 완전하게 경제성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또한 번식 돈에 있어서는 식욕부진, 체온상승, 설사, 비유(泌乳) 정지, 구토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인 임상증상이지만 어떤 개체는 의기 소침만 할뿐 특별한 증상 없이 내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또한 국내의 경우 대부분 백신 접종이 되어있기 때문에 성돈에 있어서는 무증상 이거나 가벼운 임상 증상을 나타내면서도 포유자돈이 TGE 바이러스에 이환이 되면 수양성 설사를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모돈의 항체가 높으면 포유기간 중에는 설사를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장관 내에서 국소적인 방어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들어 그 유효성에 대하여 여러 가지 반론이  있다.

근본적으로 소화기관에서 국소적으로 직접 작용하는 경구용 생독 백신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단 참고로 할 것은 항체가 형성되어있는 모돈의 젖을 2시간 간격으로 포유 시켰을 때에는  그 포유 자돈은 야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설사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 부검소견 : 주요한 부검 소견은 소화관에서 관찰되며 위는 응고된 젖(凝固乳)이 꽉차 팽만하고 점막이 충혈 되어 있으며 소장은 황백색의 포말성 내용물을 함유하고  섬모의 위축 또는 탈락으로 장벽은 얇아져 있다. 장간막( 腸間膜)에는 혈관 분포가  확장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고 임파관 내에는 우유 색깔의 경절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위축 또는 손상 된 섬모는 감염 후 4∼5일 째부터 재생되기 시작하여 10여일이 경과되면 대개 기능이 회복 될 만큼 복구되는데 이는 감염후 1O 여일이 경과하면 임상적으로 회복기에 접어들게 되는 것으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 치료대책 : 원인 치료는 안 되는 것인 만큼 치료 개념은 포기하고 임상증상이 나타난 개체는 다른 요인에 의한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항균제 와 전해질 제재를 사용하여 대장균 등의 복합감염증과 탈수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아. 예방대책 : 현재 국내에는 사독 겔 백신과 동결 건조된 생독백신 등  2종류 형태의 백신이 판매되고 있다. 두 종류 역시 분만전 5주∼ 2주전까지 2회 접종을 하게 되어있으며 두 가지다 항체가 형성은 양호한 편이다. 다만 TGE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현재 발생되고 있는 농장에서는 생독백신 보다는 사독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생독 백신을 경구투여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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